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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카운티 6·5 선거 결산] "승리는 한인 커뮤니티 성원 덕분"

6·5 선거에서 압도적인 득표차로 재선을 확정지은 미셸 박 스틸(사진) OC 2지구 수퍼바이저가 이번 결과를 한인 커뮤니티 모두의 승리로 돌렸다. 지난 5일 중간선거 예선에서 카운티 2지구 수퍼바이저 재선에 나선 스틸 수퍼바이저는 2위 브렌던 퍼킨스 후보를 3만 표 이상의 차로 따돌리며 총 5만534표를 얻어 득표율 63.5%로 당선이 확정돼 오는 11월 결선에 나갈 필요가 없게 됐다. 스틸 수퍼바이저는 지난 6일 본보 OC사무실을 찾아 지금까지 성원해준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를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재선 확정 소감은 "우세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개표 전까지 무척 조마조마했다. 지난 2014년 수퍼바이저 선거 때는 결선까지 가야 했었는데 이번엔 투표 마감 5분 뒤에 발표된 우편투표 개표 결과가 65%를 나타내 승리를 확신했다. 다른 선거구와 달리 카운티 2지구에 한정돼 있어 개표가 진행되더라도 영향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11월 결선까지 가지 않아도 돼 너무 기쁘고 홀가분하다. 또한 연방39지구의 영 김 후보가 결선에 진출하는 등 한인뿐만 아니라 지역 아시안 정치인들이 좋은 성적을 낸 점도 기쁘게 생각한다." -한인 커뮤니티에 하고 싶은 말은 "2006년, 2010년 조세형평국 선거에 이어 2014년, 2018년 수퍼바이저 등 총 4번의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주류사회에 나가 자신감있게 활동할 수 있는 것도 한인 커뮤니티의 든든한 서포트가 있기 때문이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한번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드린다.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저는 됐지만 20년만의 한인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하는 영 김 후보 등 11월 결선이 남아있기 때문에 한인들이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는 물론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보내주길 바란다." -차기 4년간 임기에 대한 각오는 "우선 시급하게 풀어야하는 현안으로 4792명의 OC홈리스들을 위한 셸터 문제를 카운티 각시들과 협업해 해결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또한 카운티 경기 부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재 멕시코와 캐나다에서만 국제선 직항이 들어오고 있는 존웨인공항에 보다 많은 국제선 여객기와 상업용 수송기 등을 유치할 수 있도록 상무부와 국토안보부 관계자들을 만나 협조를 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예산보조가 많이 줄어들었는데 카운티 예산을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분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진/동영상=박낙희 기자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2018-06-06

[오늘 가주 예비선거] '중복 선택'은 무효표…'투표 후 인증샷' 허용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 날이다. LA카운티 선거국은 모든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유권자는 LA카운티 선거국 웹사이트(www.lavote.net)에서 이름과 생년월일·집주소·우편번호를 써넣으면 지정된 투표소를 찾을 수 있다. LA한인타운에서는 피오피코 도서관 등에서 투표가 실시된다. 투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이미 수백만 유권자가 우편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아직까지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유권자들을 위해 LA타임스는 '투표시 알아두어야 할 5가지'를 소개했다. ▶선거 당일 유권자 등록 가능= 선거 당일인 5일에도 유권자 등록이 가능해졌다. 반드시 해당 카운티 선거관리국을 직접 방문해 등록해야 한다. ▶투표는 한 후보에게만=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경우 후보가 무려 27명이다. 연방상원 후보는 이보다 많은 32명이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렸다. 리스트가 길어 자칫 여러 후보에게 투표하는 실수를 범할 수 있다. 2명 이상 후보에게 투표하면 무효처리된다. ▶임시 투표 용지도 투표 인정= 투표소에서 '유권자 명단에 당신 이름이 없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다. 그럴 경우, 임시 투표용지를 받을 수 있다. 유권자 등록이 된 상태라면 임시 투표도 투표로 인정된다. 또 투표소를 잘못 찾아가거나 우편 투표용지를 잃어버린 경우에도 유권자들은 임시 투표용지로 대신할 수 있다. 2016년 선거 때 임시 투표 중 85%가 인증됐다. ▶우편투표도 선거 3일 뒤까지 배달되면 인정= 5일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가 사흘 안인 8일까지 선거국에 도착하면 투표로 인정된다. 혹은 우편투표를 5일 오후 8시까지 가까운 투표소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투표소 셀카 허용= 지난해 1월부터 투표소에서 자신이 기입한 투표용지를 셀카로 찍어 소셜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유권자 투표용지를 찍는 것은 불법이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2018-06-04

[오늘 6·5 선거] OC발의안…어바인 재향군인 묘역 위치 등 결정

오늘 선거에서 사이프리스, 어바인, 웨스트민스터 주민들은 각급 선거 정치인 선출 외에 발의안에도 투표하게 된다. 3개 도시 각 발의안의 핵심 사항은 다음과 같다. ▶발의안 A:사이프리스 주민들은 6월 5일 선거에서 155에이커에 달하는 로스알라미토스 경마장 부지 개발과 조닝 변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발의안 A가 통과되면 경마장 부지에 1250채의 주택과 17.5에이커 규모의 타운센터가 건립될 수 있다. 타운센터엔 식당, 소매업소,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발의안 B:어바인 주민들에게 해당된다. 당초 그레이트 파크에 조성될 예정이던 재향군인 묘역 위치를 결정하는 발의안이다. 찬성표가 많으면 재향군인 묘역이 스트로베리 필드의 125에이커 부지에 조성된다. 반대가 우세할 경우엔 그레이트 파크에 묘역이 만들어진다. ▶발의안 C:어바인 주민들에게 해당된다. 시의회가 일반 또는 특수 세금 관련 발의안을 주민투표에 회부하려고 할 때, 시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면 '예스'라고 표기하면 된다.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면 '노'라고 투표하면 된다. ▶발의안 D:어바인 시의회가 발의했다. 시의회가 승인했으며 시 재정에 도움이 되는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선 주민 투표에서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도록 하자는 내용이다. ▶발의안 E:웨스트민스터 주민들에게 해당된다. 현재 2년인 시장 임기를 4년인 시의원 임기와 동일하게 4년으로 늘리자는 내용이다. 통과될 경우, 오는 11월 선출될 시장에게 바로 적용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2018-06-04

[오늘 6·5 선거] 한인 출마 선거서 백인 참여도 아시아계 압도

오늘 6·5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한인 출마 선거의 우편투표에 아시아계 유권자 참여도가 백인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한인 후보가 우편투표 집계에서 호조를 보이고 투표소 투표분 집계에서 뒤졌던 점에 비추어보면 한인 유권자들의 막판 선거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본지가 폴리티컬 데이터 자료를 검색한 결과, 영 김(공화) 후보가 결선 진출을 노리는 연방하원 39지구의 지난 1일 현재까지 우편투표 회수율은 14.7%를 기록했다.<표1 참조> 회수된 우편투표 중 46%가 공화당원의 것이란 점은 김 후보에 유리하다. 반면, 선관위가 발송한 우편투표지 가운데 25%가 아시안 유권자의 것이었지만 회수분 중 아시안의 비중은 이에 못 미치는 23%에 그치고 있다. 데이브 민(민주) 후보가 출마한 45지구에선 회수분 중 공화당원 비율이 48%에 달했다.<표2 참조> 우편투표 용지를 받은 아시안 유권자는 4만1216명(17%)이지만 회수분 3만7243표 중 아시안 표는 4711표(13%)로 집계됐다. 조재길(민주) 후보가 나선 가주상원 29지구의 회수분 중 공화당원의 표는 45%, 민주당원의 표는 36%다. 수치만 놓고 보면 자시 뉴먼(민주) 현 의원의 리콜 가능성이 상당해 보인다. <표3 참조> 아시안에게 발송된 우편투표용지 비율은 25%에 달하나 회수분 중 아시안 비율은 23%에 그쳤다. 반면, 라티노, 아시안, 흑인을 제외한 백인(기타 인종 포함) 유권자는 우편투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위에 든 3개 선거구 모두의 우편투표 회수분에서 차지하는 백인 비율은 전체 우편투표 발송분의 백인 비율보다 8~10%p 높다. 한편, 가주 전체 우편투표 회수율은 16%로 집계됐지만 오늘자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까지 유효하므로 앞으로 더 늘게 된다. <표4 참조>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2018-06-04

[6·5 예비선거 기획] 12명 연방·주 상하원 등 요직 도전

2018 중간선거의 캘리포니아 예비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예비선거에는 연방하원부터 판사까지 다양한 선출직에 남가주 한인후보 10여 명이 도전한다. 한인 정치력 신장의 최대 기회라고 할 수 있는 예비선거에서 막판 스퍼트를 하고 있는 한인 후보들을 만나봤다. ▶연방하원 39지구 영 김(공화) 전 가주하원의원이 뛰고 있다. 39지구는 외교위원장까지 했던 공화당의 거물 에드 로이스 의원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많은 후보의 각축이 예상됐다. 선거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에도 39지구는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김 후보뿐 아니라 밥 허프 전 가주상원의원과 션 넬슨 OC수퍼바이저가 공화당에서 나왔으며 민주당에서도 앤디 토번과 길 시스네로스 같은 후보들이 나와서 경쟁하고 있다. 특히 시스네로스 후보는 복권에 당첨돼서 순식간에 백만장자가 된 이후로 정치에 눈을 돌린 후보라 눈길을 끌었다. 한편 민주당 후보 중에서도 한인이 한 명 더 있다. 박정희 정권의 미국 정계 로비 스캔들 '코리아 게이트' 사건 당시 연방하원의원 비서관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던 수지 박 레게트(민주)다. 과거 에드 로이스의 보좌관으로 오래 활동했던 김 후보는 로이스 의원의 지지를 받아서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보좌관으로 활동하면서 이미 지역구를 잘 알고 있고 선거운동을 다니다 보면 주민들도 이런 점을 잘 알아주신다"고 말했다. 39지구는 OC의 풀러턴, 라하브라, 부에나파크, 요바린다, 애너하임 힐스와 LA카운티의 다이아몬드바, 롤랜드하이츠, 하시엔다하이츠 등이 속해 있다. ▶연방하원 45지구 데이브 민(민주) UC 어바인 법대 교수가 현역의원 미미 월터스(공화)에게 도전한다. 전체 후보는 6명에 달하지만 월터스 의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한자리를 놓고 5명의 후보가 다투는 형국이다. 민 후보는 브라이언 포드, 케이티 포터, 키아 하마단치 등의 민주당 후보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미 전당대회에서 6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이며 캘리포니아 민주당의 공식지지를 이끌어낸 만큼 민 후보는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45지구엔 어바인, 터스틴, 레이크포리스트, 미션비에호, 라구나우즈, 라구나힐스 등이 속해있다. 45지구 인근 샌디에이고 지역의 53지구에선 무소속으로 출마한 브라이언 김 후보가 연방의회 입성을 노린다. 현직 수전 데이비스(민주)와 김 후보 외 나머지 4명 후보는 모두 공화당 소속이다. ▶가주상원 24지구 피터 최(민주) 후보가 2014년에 이어서 다시 한 번 도전한다. 2014년 케빈 드레온 의원과 맞대결을 벌였을 때는 석패했으나 드레온 의원이 연방상원선거에 도전하면서 생긴 공석을 자신이 메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버니 샌더스의 열렬한 지지자기도 했던 최 후보는 기존 정치권과 거리가 먼 독립적인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진보적인 의제를 추진하기 위해서 자신에게 한 표를 던져줄 것을 당부했다. 노동조합의 리더로 가주 정치계에서 잔뼈가 굵은 마리아 두라조가 경쟁자다. 후보가 둘이기 때문에 이미 결선에 진출한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다. 24지구는 코리아타운을 비롯한 타이타운, 실버레이크, 이글락, 차이나타운, 리틀도쿄 등의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가주상원 29지구 29지구의 선거는 조금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 현역의원인 자시 뉴먼의 리콜과 대체후보에 대한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기 때문이다. 자시 뉴먼의 리콜에 대해 찬성표가 많을 경우 후보자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사람이 바로 당선돼 2년 6개월의 잔여임기를 마치게 된다. 조재길(민주) 전 세리토스 시장 또한 리콜에는 반대하지만 리콜이 통과된다면 공화당에 의석을 빼앗겨선 안 된다는 생각으로 선거에 출마했다. 조재길 후보와 맞붙을 공화당 후보들은 링링 챙 전 가주하원의원, 브루스 위태커 풀러턴 시의원, 퇴역 군인 조지 셴 등이며 민주당에서도 케빈 카와 조슈아 퍼거슨 등이 나왔다. 29지구엔 OC의 풀러턴, 브레아, 사이프리스, 라하브라, 라팔마, 요바린다, 부에나파크, 애너하임과 LA카운티의 다이아몬드바, 월넛, 라하브라하이츠 등이 포함된다. ▶가주하원 53지구 한인타운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케빈 장(민주) 후보가 출마했다. 미겔 산티아고(민주) 의원이 현역으로 출전했기에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민주당의 레이 헨리와 자유당의 마이클 루이스 후보가 출마했다. 53지구는 코리아타운, 보일하이츠, 다운타운, 피코유니온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주하원 68지구 재선에 도전하는 최석호(공화) 의원이 사업가인 미셸 듀먼과 맞대결을 벌인다. 결선 진출은 이미 확정된 상태지만 11월 결선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애너하임과 어바인, 레이크포리스트, 터스틴, 오렌지 등을 포함한 69지구는 공화당세가 매우 강한 지역이다. 게다가 최 의원은 현역의원이라는 유리한 점도 있어 재선가능성이 매우 높다. ▶조세형평위원·수퍼바이저·판사 가주 조세형평국 3지구에서 벤 박 후보가 당선을 노린다. 3지구엔 글렌데일, 라카냐다, 팔로스버디스, 롤랜드하이츠, 산타모니카 등 한인 다수 거주 지역이 많다. 미셸 박 스틸 OC 2지구 수퍼바이저는 마이클 마호니, 브렌던 퍼킨스 후보와 각축을 벌인다. 스틸 수퍼바이저는 내심 예선에서 과반 득표율을 올려 결선을 치르지 않고 예선에서 재선을 확정짓길 희망하고 있다. 조재길 후보의 아들 토니 조 검사는 LA카운티 지방법원 60호 법정 판사 선거에 출마한다. 역시 검사로 재직 중인 휴버트 윤 후보는 16호 법정 판사 선거에 출마했다. 임상환·조원희 기자

2018-06-03

[6·5 선거 D-1] OC정부·검찰국·셰리프국 수장 등 요직 선거 줄이어

쿼크-실바·우엔·코레아 등 재선 도전 내일 열릴 6·5 선거에서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은 카운티를 이끌어나갈 요직에 누가 적합한지 선택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카운티 수퍼바이저 3명과 검찰국장 셰리프국장을 선출하게 된다. 11월 결선에 진출할 상위 1 2위 득표자를 가리는 예선이지만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엔 결선을 치르지 않고 예선에서 당선자가 확정된다. 이 밖에 한인과 친숙한 타인종 정치인들도 대거 선거를 치른다. 6·5 선거의 타인종 주요 출마자들의 면면을 살펴보고 오렌지카운티 주요 선거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소수계 다수파' 유지될까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 입장에선 현재 소수계가 머조리티를 차지하고 있는 OC수퍼바이저위원회의 정치적 지형에 변화가 생길 것인지 여부가 관심사다. 5일 선거에선 2 4 5지구의 결선 진출자가 가려진다. 2지구에선 재선을 노리는 미셸 박 스틸 수퍼바이저 외에 마이클 마호니 브렌던 퍼킨스 후보가 출마했다. 스틸 수퍼바이저는 과반 득표로 결선을 없애고 예선에서 재선을 확정짓길 희망하고 있다. 4지구에선 임기 만료로 올해 말 물러나는 션 넬슨의 자리를 놓고 6명이 각축을 벌인다. 정가에선 공화당의 팀 쇼 라하브라 시장 루실 크링 애너하임 시의원과 민주당의 조 커(은퇴 소방관) 덕 채피 풀러턴 시장 등 4명 중 2명이 결선에 진출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소수계 후보로는 라티노인 로즈 에스피노자 라하브라 시의원 신시아 아귀레 라하브라교육위원이 있다. 5지구에선 일본계인 리사 바틀렛 수퍼바이저가 단독 출마 일찌감치 재선을 확정지었다. 현재 1지구 수퍼바이저는 베트남계인 앤드루 도다. 스틸 수퍼바이저가 재선되면 아시아계 수퍼바이저 3인방이 건재하게 된다. 그리 될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 이 때문에 주류 정계의 관심은 공화당 일색인 수퍼바이저위원회에 민주당원이 입성할 수 있느냐에 집중되고 있다. ◆래커카스 검사장 6선 여부 지난 1998년 이후 20년째 재임 중인 토니 래커카스 검사장의 6선 여부가 눈길을 모은다. 검사장 선거 출마 후보는 래커카스 토드 스피처 OC 3지구 수퍼바이저와 브레아 시의원을 지낸 브렛 머독 변호사 리노어 앨버트-셰리던 등 4명이다. 스피처는 OC검찰국 부검사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0년 래커카스 검사장으로부터 해고 당한 적이 있어 이번 선거를 통해 복수(?)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평을 듣는다. 래커카스와 스피처가 나란히 결선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계 셰리프 국장 나올까 '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OC셰리프 국장'직에 도전한 듀크 우엔 LA검찰국 수사관의 결선 진출 여부가 소수계 커뮤니티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터스틴에 거주하는 우엔은 오렌지카운티의 소수계 주민이 구조적인 인종차별을 받고 있으며 셰리프국의 부패를 일소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우엔 외엔 OC셰리프국의 도널드 반스 부국장 OC셰리프국에서 서전트로 근무하다 은퇴한 데이비드 해링턴 알리소비에호 시장이 출마했다. 반스 부국장은 올해 말 은퇴하는 샌드라 허친스 셰리프 국장이 직접 후계자로 점찍은 인물이다. 해링턴 시장도 만만치 않은 세를 과시하고 있다. 우엔으로선 일단 결선 진출을 일차 목표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심 모으는 소수계 정치인 OC북부에선 섀런 쿼크-실바(민주) 가주 65지구 하원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교육사업가 알렉산드리아 코로나도(공화)가 그에 맞서는 유일한 후보다. 쿼크-실바와 코로나도는 예선 결과와 관계없이 11월 결선 진출이 확정 라티노끼리 맞대결을 펼친다. 전국 최초의 베트남계 여성 가주 상원의원인 재닛 우엔(공화)이 가주상원 34지구에서 재선을 노린다. 그에 도전하는 후보는 2명이다. 필리핀계 이민 2세 제스틴 샘슨과 톰 엄버그(민주) 전 가주 69지구 하원의원이다. 우엔의 결선 진출은 확정적이란 것이 중론이다. 연방하원 46지구에선 라티노 커뮤니티의 대표적 정치인 루 코레아(민주)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3명의 경쟁자가 있지만 코레아란 장벽을 넘기엔 무게감이 부족하다. 코레아의 결선 진출이 확정적인 가운데 윌 존슨(간병인) 러셀 램버트(사업가) 에드 러시맨(IT프로젝트 매니저) 가운데 누가 코레아의 결선 파트너가 될 것인지가 관심사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2018-06-03

검사장 선거 각축 예상…각급 로컬 선거 후보 현황

2018년 예비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예비선거에는 연방 주 카운티 및 각 시의 선출직 공무원들을 뽑는 다양한 로컬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주목 받고 있는 로컬 선거와 후보에 대해 알아본다. ▶ 디스트릭트 검사장 현 섬머 스테판 검사장과 국선변호사인 제네비에브 존스-라이트 사이의 한치 양보 없는 열띤 공방이 예상된다. 임기를 1년 이상 남겨놓고 지난해 은퇴한 보니 듀마니스 전 검사장 후임으로 임명된 스테판 검사장은 성범죄 인신매매 등 주로 강력사건을 전담해 온 검사출신으로 2012년부터 디스트릭트 검찰청에서 부검사장으로 근무해 왔다. 반면 2006년부터 국선변호사로 활동해온 존스-라이트 후보는 '사법제도의 점진적 개혁'을 모토로 삼아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 샌디에이고 시의회 이번 선거에는 2468 등 4개의 짝수 선거구에서 선거가 실시된다. 제2 선거구의 경우 현직인 로리 재프 시의원(공화당)이 환경 변호사인 브라이언 피스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으며 과거 각종 선거에 입후보했던 대니 스미에초우스키 후보도 활발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현직 시의원이 임기제한에 걸린 제8선거구는 무주공산으로 3명 이상의 신인 정치인들이 출사표를 던져 그 어느 선거보다도 뜨거운 각축이 예상된다. 로컬 정가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후보로는 샌이시드로 교육위원인 안토니오 마르티네스 현 데이비드 알바레즈 시의원의 보좌관인 비비안 모레노 커뮤니티 활동가인 크리스천 라미레즈 등이 있다. 제4선거구와 제6선거구는 도전자가 나서질 않아 현직 시의원인 머틀 콜과 크리스 케이트의 무난한 당선이 확실시 된다. ▶ 카운티 수퍼바이저 다섯 개 선거구 중 임기제한으로 현직 수퍼바이저가 출마하지 않는 제4선거구와 제5선거구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로컬 언론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제4선거구에서는 주하원의원 출신의 네이선 플렛처와 지난해 디스트릭트 검사장을 퇴직한 보니 듀마니스 후보가 맞붙는다. 변호사인 오마르 패손스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플렛처나 듀마니스에 비해서는 중량감이 한참 못 미친다는 평가다. 플렛처는 민주당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반면 듀마니스는 공화당이 지지하고 있어 정치성향도 서로 정반대인 셈이다. 제5선거구는 샌마르코스의 현 시장인 짐 데스몬드와 커뮤니티 활동가인 미셀 고메스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는 가운데 오션사이드 현 시의원인 제리 컨과 로컬 기획그룹 멤버인 재클린 아시바우드도 선전하고 있다. ▶ 출라비스타 시장 및 시의원 선거 카운티 제2대도시인 출라비스타시는 현직 메리 카시야스 샐러스 시장이 재선을 노리고 있다. 경쟁자로는 오타이 수도국의 헥토르 라울 래스델룸 위원이 출마한 상태다. 이밖에 이 도시 유권자들은 제2 선거구의 첫 번째 시의원을 선출해야 한다. 전 시의원 출신의 스티브 카스타네다 퇴직 소방관인 스티브 스텐버그 사업가인 질 겔베스 교사인 패트릭 맥파랜드 출라비스타 기획 커미셔너인 맥스 잭커 등이 출마했다. 이지혜 기자

2018-06-01

[6·5선거 D-5] 원거리 선거캠페인 지원나선 70대 부모

연방 45지구에 출마한 데이브 민(민주당) UC어바인 법대교수가 내달 5일 2장의 결선행 티켓을 놓고 5명의 후보들과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70대 부모가 원거리 선거 캠페인 지원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데이브 민 후보가 선거 유세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하고 있는 유학생 출신 부모인 민병곤씨와 전혜경씨 부부가 거주지인 북가주 팔로알토에서 아들 선거 캠페인 지원을 위해 오렌지카운티를 찾고 있는 것. 올해 71세가 된다는 동갑내기 민씨 부부는 주말이면 편도 400마일이 넘는 거리를 8시간 넘게 승용차를 몰고 내려와 한인들이 많이 찾는 교회, 마켓, 골프장 등을 찾아 데이브 민 후보 홍보물을 나눠주면서 꼭 투표에 참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서울대와 브라운대 동문인 민씨 부부는 선거 지원 역할을 분담해 북가주서울대동문회 이사장인 민씨가 동문 네트워크를 활용해 민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며 전씨는 직접 발로 뛰며 홍보물 배포와 전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전씨는 "엔지니어인 남편은 인공위성시스템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고 나는 고교서 튜터링을 하고 있어 주말 시간을 이용해 OC를 찾고 있다. 지금까지 6~7회 나섰는데 처음 몇번은 차를 몰고 내려왔다가 힘에 부쳐 나중엔 항공편을 이용하게 됐다. 지역 한인 교회들에 선거 캠페인 양해를 구했지만 일부를 제외하고는 난처해 해 길거리에서 홍보물을 나눠주며 데이브 지지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한미민주당협회 주최로 터스틴에서 열린 후원 행사에도 참석해 "유권자 2000여명에게 전화를 걸어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고 밝혔던 전씨는 "그날 이후에도 매일 저녁 9시까지 하루 평균 100통의 전화를 걸고 있으니 현재까지 4000통이 넘지 않나 싶다. 전화를 걸어 자동응답기가 나와도 메시지를 남기고 있어 60통 정도가 지나면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아 듣는 분들이 불편해 할듯 싶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캠페인 지원 중 어려운 점에 대해 전씨는 "전화를 하면 젊은층은 번호를 어떻게 알았냐는 등 불쾌해 하는 경우도 있는 반면 중장년층은 많은 관심을 보여준다. 특히 데이브 엄마라고 밝히면 더 반겨주고 격려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들의 정계 도전에 대해서는 "대학교수로 잘 지내던 데이브가 갑자기 연방하원에 도전한다고 해서 놀랐다. 처음엔 만류하고 싶었지만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0년간 한인 연방하원이 없어 이제는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정치인이 나와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지역구 8500여 한인 유권자들이 꼭 투표에 참가해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며 부탁했다. 한편 지난 메모리얼데이연휴에는 북가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사 부부 차남 앤드루 민 가족까지 합세해 데이브 민 후보의 막판 유세 지원에 힘을 보탰다. 사진/동영상=박낙희 기자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2018-05-30

[6·5 선거 D-6] 조재길 주상원 입성길 열릴까

6·5 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시 뉴먼(민주) 가주상원 29지구 의원의 리콜(소환)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29지구의 공화당 유권자가 민주당 유권자에 비해 우편투표에 적극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콜 찬성표가 전체 투표의 과반을 차지하면 뉴먼은 의석을 잃게 된다. 이는 뉴먼의 리콜엔 반대하지만 그가 소환될 가능성을 대비해 출사표를 던진 조재길(민주) 후보가 주상원 입성을 노릴 수 있는 길이 열림을 의미한다. 본지가 입수한 '폴리티컬 데이터'의 29지구 우편투표 회송분 분석자료에 따르면 29일 현재 각 지역 선거관리국에 기표를 마치고 제출된 우편투표 총합계는 2만1802표다. 이 가운데 공화당원 유권자가 제출한 표는 전체의 45%를 차지하는 9759표다. 반면, 민주당원 표는 36%(7799표)에 그쳤다. 나머지 19%(4245표)는 기타 정당원 또는 무당파 유권자의 것이다. 오렌지, LA, 샌버나디노 카운티 선거관리국이 29지구 유권자에게 발송한 우편투표지는 총 24만6565장이다. 이 중 민주당원에게 발송된 투표지는 9만2381장(38%)으로 공화당원이 받은 투표지 8만3796장(34%)보다 4%p 많다. 그럼에도 각 지역 선거관리국에 접수된 우편투표지에선 공화당원의 표가 민주당원 표를 1960표나 앞지르고 있는 것. 선거일까지 엿새가 남긴 했지만 가주 유권자 중 약 60%가 우편투표를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뉴먼 리콜 현실화 가능성을 점치기에 충분한 지표다. 이와 관련, 조재길 후보는 "리콜을 찬성하는 쪽이 반대하는 이들보다 투표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라며 "한인 유권자가 뉴먼을 대체할 후보로 날 적극적으로 찍어준다면 당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29지구의 한인 등록유권자는 전체 유권자의 약 4%인 1만7000여 명으로 추산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2018-05-29

[6·5 선거 D-7] 자시 뉴먼 주상원의원 인터뷰 "의석 잃어도 '한인상권 표지석' 지원"

자시 뉴먼(민주·사진) 가주 29지구 상원의원이 내달 5일 리콜 선거를 앞두고 많은 한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재길 전 세리토스 시장이 뉴먼 소환시, 그의 의석을 차지할 후보로 출마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뉴먼이 지난 11일 회견을 열고 비치 불러바드와 맬번길 인근에 OC북부 한인상권을 상징하는 표지석 건립에 앞장서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후 '만약 뉴먼이 소환되면 표지석 설치 프로젝트가 중단되는 것이 아닌가'라며 궁금해하는 한인들도 있다. 많은 한인의 이목을 끌고 있는 뉴먼과 최근 이메일을 통해 인터뷰를 했다. 그와의 일문일답을 요약, 소개한다. -리콜 선거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대의민주주의 절차를 악용한 명백한 사례다. (뉴먼은 지난해 4월 개스세와 차량등록비 인상 등을 골자로 한 520억 달러 규모 교통 패키지 법안이 주의회를 통과한 이후부터 공화당 인사들의 '리콜 표적'이 됐다.) 난 법안에 찬성한 81명 상, 하원의원 중 한 명일 뿐이다. 주상원에서 법안 통과를 결정지은 투표를 한 이는 공화당의 앤서니 카넬라 의원이다. 내게 세금 인상의 책임이 있고 리콜이 정당하다는 주장은 거짓, 오도이며 선거제도의 진실성에 대한 모욕이다." -한인상권 표지석 건립을 위한 향후 행보와 세부 계획은. "최근 OC북부 한인상권의 중심은 29지구와 32지구가 만나는 부에나파크 지역이다. 한인사회의 경제적 기여를 기리기 위해 시와 비즈니스 리더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프로젝트가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로컬, 가주 기관들과 협조할 것이다. 내 스태프들도 한인 리더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표지석 프로젝트를 도울 건가. "결과와 상관없이 기쁜 마음으로 도울 것이다. 물론 리콜되지 않으면 훨씬 나은 입장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 -조재길 전 세리토스 시장을 포함, 리콜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생각은. "조 전 시장을 만나본 적이 없어 그의 동기나 내가 소환될 경우, 내 자리에 앉을 자격에 관해선 딱히 말하기 어렵다. 그러나 후보로 출마한 이들 중 조 전 시장이 가장 정중한 캠페인을 펴고 있다는 점은 말할 수 있다. 특히 그의 홍보 사인엔 리콜에 반대한다는 문구가 명시됐다. 이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주한미군 출신인데 한국에서의 경험에 대해 말해 달라. "육군 장교로서 춘천 캠프 페이지에 속한 핵무기 유닛에서 근무했다. 북한의 남침시 연합군의 최후 방어선에서 한국군 포병대와 합동 작전을 펴는 것이 임무였다. 당시 많은 도시에서 시간을 보내며 한국의 오랜 역사, 경제적 활력, 한국인들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에 대해 좋은 기억과 한국 문화, 한국인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늘 품고 있다. 이는 내가 한인상권 표지석 건립을 지지하는 이유들 중 하나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2018-05-28

데이빗 김 “결선 당락, 한인에 달렸다”…7월 결선서 또 한번 승리로 쐐기

오는 7월 결선 투표에 진출한 데이빗 김 연방하원 조지아 7지구 민주당 예비후보는 자신의 결선 승리 전략으로 다시 한번 한인 커뮤니티를 결집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지난 22일 열린 경선에서 대학교수인 캐롤라인 보르도 후보에 불과 400여표 뒤진 근소한 2위로 7월 24일 열리는 결선에 진출했다. 25일 인터뷰에서 김 후보는 경선 레이스 결과를 복기하고 결선 전략을 밝혔다. “선거일 바로 다음날 아침부터 선거본부 사무실로 출근했다”는 그는 “한인 커뮤니티가 이 선거 당락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직 조지아내무부의 자세한 투표자 데이타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데이빗 김 캠프는 총 8200여명의 투표자들 중 1500여명이 한인과 라틴계 유권자들이었던 것으로 보고있다. 그는 “(보르도 후보가) 특히 포사이스 카운티에서 우세했던 것을 보면, 캐롤라인은 ‘올드 귀넷’의 지지를 받았다”며 그에 비해 자신은 “아주 다양한 인종의 유권자들이 내게 지지를 보내줬고, 그중엔 첫 투표자들도 많았다. 내 지지자들이 ‘뉴 조지아’를 대표한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지사 경선에서 민주당의 스테이시 아브람스 후보가 승리하는데도 보르도 후보보다 자신이 7지구 후보로 나서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3년동안 7지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지 못한 데는 이유가 있다. 지지자들의 풀을 넓혀야 한다”며 “나는 지금껏 정치에 무관심했던 유권자들부터 중도 성향의 민주당원들까지 투표소로 향하게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결선 투표 유권자 등록 마감일인 6월23일까지 한인 커뮤니티에서 공격적인 유권자 등록운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7지구에 이미 등록된 8800여명의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향하게 하는 것도 그의 과제이다. 그는 “(주상원에 당선된 방글라데시 이민자) 시크 라만의 캠페인에 따르면, 그의 지역구에서 방글라데시 출신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90%를 넘었다”며 “한인들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조현범 기자

2018-05-28

[6·5 선거 D-11] 불체자 헬스케어법안 우려 표명

OC 2지구 수퍼바이저 재선에 나선 미셸 박 스틸 수퍼바이저가 가주가 불법체류자들의 유토피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스틸 수퍼바이저는 지난 21일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 '애프터 더 벨' 방송에 출연해 가주상원 33지구 리카르도 라라(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모든 불체자들에게 메디캘을 제공하는 내용의 법안 SB974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스틸 수퍼바이저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성인 불체자 120만명을 위해 2018-19 회계연도 예산에 30억 달러가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2015년 18세 미만 불체자들에게 메디캘을 제공하는 법안(SB75)이 통과될 때도 1억82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2억8000만 달러가 소요됐다. 1조5000억 달러의 채무를 안고 있는 가주정부가 불체자들의 헬스케어를 위해 추가 예산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는가"라고 밝혔다. 이어 "만일 법안이 통과되면 가주는 전역서 처음으로 모든 불체자들에게 무료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가 될 것이며 게다가 범죄를 저지른 불체자들까지 보호하는 피난처법 덕분에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불체자들이 몰려들어 불체자들의 유토피아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폭스비즈니스닷컴에는 500여개의 댓글들이 올라오며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스틸 수퍼바이저의 지적에 공감을 표하며 가주정부를 비난하고 나섰으며 일부는 불체자 역시 보호돼야 된다며 반박 의견을 내고 있다. 스틸 수퍼바이저는 본지와 전화를 통해 "불체자의 61%가 밀입국하자마자 웰페어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현재도 불체자들에게 응급상황 및 출산의 경우와 18세 미만에게는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건강보험이 없는 가주민이 300만명이나 되는 상황에서 모든 불체자들에게 무료 헬스케어를 제공하자는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2018-05-24

데이빗 김 결선 승리, 아시안 유권자 결집에 달렸다

한인들의 지지에 힘입어 연방하원 조지아 7지구 민주당 결선 투표에 진출한 데이빗 김 후보. 그는 조지아 민주당의 전통적인 핵심 지지계층에 대항해 아시안 표를 결집시켜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김 후보는 22일 민주당 경선 유효 투표의 25.9%인 8205표를 얻어 2위로 오는 7월 24일 치러지는 결선에 진출했다. 1위였던 캐롤라인 보르도 후보에 약 400표, 1.4%포인트 뒤진 근소한 차이였다. 김 후보는 이날 투표소가 문을 닫자마자 공개된 조기투표 결과에서 득표율 30%로 보르도 후보보다 5% 포인트나 앞선 상태로 개표를 시작했다. 하지만 선거 당일 투표자들은 보르도 후보를 선택했다. 조기투표에서 김 후보가 앞섰던 이유는 그가 공격적으로 한인 첫 투표자들을 공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 후보는 다른 후보를 압도하는 자금력을 앞세워 한인 커뮤니티에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이고, 조기 투표 기간중에는 버스를 대절해 한인 노인들을 투표소까지 싣어 나르기도 했다. 그는 이번 경선에 50만달러가 넘는 자비를 투입하고, 282명의 지지자들의 지원금까지 합쳐 총 76만달러의 선거자금을 확보했다. 김 후보에게 기부한 이들 중 김씨 성을 가진 이들만 30명 이상인 것으로 미뤄보아 기부자 3명중 1명 정도가 한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보르도 후보가 자기 주머니에서 꺼낸 선거자금은 고작 4000달러 정도에 불과했지만, 무려 1000명의 지지자들로부터 총 54만달러를 모으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정책 전문가로서의 긴 이력과 인맥을 앞세워 전통적인 조지아 민주당 핵심 지지계층을 결집하는데 성공했다. 조지아주립대(GSU) 정책대학 교수인 보르도 후보는 연방상원의원 정책 비서관으로 정치 경력을 시작했고, 10년 전에는 조지아 주상원 예산평가 실장으로도 활동하는 등 선거 출마는 처음이지만, 정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앤드류 영 전 UN대사, 행크 존슨 하원의원과 낸 오락, 엘레나 페어런트 주상원의원 등 조지아 민주당의 기라성 같은 정치인들의 지지를 받아냈고, 전국단위 여성, 소수계 권익단체들도 보르도 후보에게 힘을 싣어줬다. 이에 비해 김 후보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투표도 하지 않았던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처럼 내 사업체, 가정, 신앙에 집중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당시 선거를 보며 잠에서 깨어났다"고 해명해야 했다. 데이빗 김 선거진영은 3위였던 베트남계 이선 팸 후보가 얻은 5635표에 주목하고 있다. 조지아 최초의 아시안 연방의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아시안 유권자들을 결집한다면, 투표율이 경선 때보다 더 낮아지는 결선에서도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베트남 주민들과 한인 주민들간 정서적 간극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가능하다고 믿고 행동에 나서는 것이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조현범 기자

2018-05-23

조지아주 연방하원 7지구 민주당 경선 데이빗 김, 득표율 25.9% 2위로 결선 진출

조지아주 연방하원 7지구 민주당 경선에서 데이빗 김 후보가 오는 7월24일 열리는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귀넷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판사직에 도전했던 제이슨 박 후보는 4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데이빗 김 후보는 개표율 99%였던 23일 새벽 0시15분경, 8205표(25.9%)를 얻어 8640표(27.3%)를 얻은 캐롤라인 보르도 후보에 근소하게 뒤진 2위를 기록했다. 1, 2위 후보가 득표율 26~27%에 머물렀고, 3위 이선 팸 후보가 17%에 그침에 따라 보르도 후보와 김 후보는 오는 7월24일 열리는 결선 투표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 후보와 지지자들은 이날 밤 둘루스 소재 ‘카페 로뎀’에서 개표 파티를 열고 승리를 자축했다. 김 후보는 “그들(기성 정치인)을 투표로 쫓아내기 위한 선거는 계속된다”며 “그동안 소외된 우리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분명히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와 맞서는 보르도 후보는 조지아주립대(GSU) 공공정책 학과 교수로, 김 후보와 마찬가지로 이번 선거에서 처음 공직에 도전했다. 보르도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무려 1000명의 지지자들로부터 총 54만달러를 모으며 주목을 받았다. 여성, 소수계 권익 활동가 등 전통적인 민주당 핵심 유권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으며 유력 후보로 여겨져왔다. 성공한 교육사업가 출신인 김 후보는 50만달러 이상의 자비를 쏟아붓고 한인 100여명을 포함한 지지자 282명이 모아준 총 76만달러의 자금력을 기반으로 박력있는 캠페인을 벌여왔다. 데이빗 김 캠페인 한 관계자는 “(베트남계인) 이선 팸 후보의 지지자들을 결선 투표장에 이끌어 내는 것이 관건”이라며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자신했다. 무당파로 치러진 귀넷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판사 선거에서는 제이슨 박 검사가 15.16%의 득표율(1만255표)로 4위에 그쳐 낙마했다. 30%를 득표한 트레이시 메이슨 후보와 28.72%를 얻은 베로니카 코프 후보가 7월 결선에서 다시 맞붙게 됐다. 박 검사는 선거 불과 1주일 전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현재 귀넷 검찰청에서 직무 정지인 상태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그는 이날도 별다른 행사 없이 집에서 개표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어거스타 지역에서 조지아 연방하원 12지구 공화당 경선에 세번째 출마한 유진철 전 미주총연 회장은 24%를 득표하는데 그쳐 현직 릭 앨런 의원에게 패배했다. 조현범 기자

2018-05-22

민주당이 영 김 공화후보 지원?

전국 민주당이 연방하원 39지구 선거전에서 본의 아닌 영 김(공화·사진) 후보 지원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OC레지스터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전국 민주당 측은 지난 7일 이후 77만2000달러를 투입, TV광고와 우편 홍보물을 통해 공화당의 밥 허프와 션 넬슨 후보 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내달 5일 선거에서 상위 1, 2위 득표자가 11월 결선에 진출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허프, 넬슨을 공격할수록 김 후보가 결선행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아진다. 민주당이 김 후보가 아닌 허프, 넬슨에 화력을 집중하는 이유는 자체 조사 결과, 김 후보가 공화당 후보들 가운데 선두주자인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민주당으로선 가주상원의원을 지낸 허프와 현재 OC수퍼바이저인 넬슨 중 한 사람이 김 후보와 함께 결선에 진출하는 상황이 악몽일 수밖에 없다. 결국, 최근 민주당의 행보는 김 후보의 결선행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간주하고 11월에 민주당 소속 후보가 그와 자웅을 겨루도록 만드는 것이 최선이란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39지구 출마 후보는 무려 17명이다. 공화당 후보 7명, 민주당 후보 6명, 미 독립당원 2명, 무소속 2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후보 중에선 길 시스네로스, 앤디 토번, 샘 자말, 마이 칸 트랜 등 4명이 결선행 티켓에 근접한 인물로 꼽힌다. 특히 시스네로스와 토번은 서로를 가장 강력한 당내 라이벌로 꼽고 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2018-05-21

연방하원 도전 데이빗 김·귀넷 판사 후보 제이슨 박 "결전의 날 밝았다"

연방 하원의원과 귀넷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판사직에 도전한 한인 후보들에게 ‘결전의 날’이 밝았다. 오는 11월 있을 중간선거에 앞서 정당 경선 후보를 가리고, 지역 선출직 공무원을 뽑는 예비선거가 2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치러진다. 귀넷과 포사이스 카운티를 지역구로 하는 조지아 제7지구 연방하원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선 데이빗 김 후보는 예비선거를 통해 민주당 후보 당락 여부를 결정 짓는다. 김 후보 선거운동 본부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민주당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김 후보와 베트남계 변호사 출신 이선 팸 후보가 각각 14%의 지지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선거자금 모금 액수가 가장 많은 캐롤라인 보르도 후보는 10%의 지지율에 그쳤다. 이에 따라 두 명의 아시안 후보가 오는 7월 결선투표에서 맞붙는 역사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시안 커뮤니티는 이를 두고 한껏 고무돼 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6명의 후보들이 모두 핵심 민주당 유권자들에게 친숙하지 않은 정치 초년생임을 감안할 때 최종 승자를 점치기 어렵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귀넷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판사직에 도전한 제이슨 박 귀넷 카운티 검사의 등락도 예비선거에서 판가름 난다. 박 검사는 이미 승부수를 던졌다. 애틀랜타 저널(AJC)에 따르면 박 검사는 지난 11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 검사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자신의 사임과 관련, “정치적 경쟁자들의 거짓 공격과 비난에 대응하기 위한 절박한 시도”라고 언급했다. 만약 박 검사가 선출된다면 한인사회는 첫 선출직 한인 법관을 배출하게 된다. 박 검사는 “검사 생활을 하면서 법 시스템에 익숙한 것은 물론, 공무원으로서 귀넷 주민들을 섬기겠다는 마음으로 출사표를 던졌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두 한인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1일까지도 유권자들을 만나는 등 막판 득표에 열을 올렸다. 예비선거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위, 2위 득표자들이 오는 7월 24일 결선투표를 치러야 한다. 조지아 주지사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투표도 관심거리다. 현재 공화당에서는 케이시 캐글 주 부지사, 브라이언 켐프 주 국무장관, 헌터 힐 주상원의원 등 5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백인 보수층을 겨냥한 자극적인 공약과 선거유세를 벌였다. 애틀랜타 저널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캐글 부지사가 유력한 공화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두 명의 여성 후보가 맞붙는 민주당 주지사 후보 경선 역시 초미의 관심사다. 전 주 하원 원내총무 스테이시 아브람스 후보는 자신을 “진보적이지 않은 진보주의자”라고 지칭하며 공화당 후보에 맞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주 하원의원 출신인 스테이시 에반스 후보는 “민주당의 우선순위를 배반한 많은 거래들을 해온 사람”이라고 비난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민주당 표밭인 흑인 커뮤니티를 집중 공략해왔다. 한인 후보의 당락 외에도 주지사 선거에서 총기규제 문제, 호프 장학금 개정, 반이민법 제정 등 한인사회와도 직결된 다양한 현안들이 걸려있는 만큼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가 요구된다. 유권자들은 주내무부 웹사이트(www.mvp.sos.ga.gov)에서 자신의 이름과 주소를 검색,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권순우 기자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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